연건평 4.386㎡의 규모로 전시관, 놀이마당, 장승 야외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관에는 고성오광대(무형문화재 7호) 20점과 각 지역 무형문화재 탈 300여 점을 비롯한 총 800여 점의 탈이 전시되어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가면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인 목심칠면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인간의 삶 속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액과 탈을 막고자 했던 탈을 한글로 풀이하면 눈을 뜬 세계(이승)와 눈을 감은 세계(저승)를 오가며 탈난 것을 막아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장 이도열씨는 "모든 자연은 살아 있다. 그것은 사물도 마찬가지이다. 사물에 상념의 기가 모일 수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반대로 그 사물의 기운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한다. 참선이나 기공을 수련한 사람들은 그가 만든 탈에서 기가 흐른다고 장담한다. 매년 열리는 장승학교를 통해 민속 신앙으로서의 대상인 장승의 유래와, 각 지방 장승의 특색, 장승과 풍수지리와의 관계 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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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