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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광

효렴봉

효렴봉의 파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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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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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산청군 차황면 신차로  길찾기
  • 관리기관산청군 문화관광과
  • 문의전화055)970-6421
  • 편의시설
    장애인편의시설 놀이시설 수유실 유모차 자전거 와이파이

상세내용

이곳 신기리 창평을 옛날에 여시랑이라 하였다. 그것은 이곳에 여씨가 많이 살고 시랑 벼슬을 한 사람이 있어서 그렇게 부른 것이다. 여씨의 세도가 넘쳐서 탁발하려고 온 중을 매달아 박해했다. 그 중이 말하기를 "풀어 주면 이 마을이 더욱 번창하도록 하겠다" 하므로 풀어 주었다. 그러자 남쪽 앞산의 주령을 끊고 서쪽 산 앞의 큰 바위를 깨트리라고 하여 집안에 의논하여 그렇게 하였다. 그 일이 있은 후 여씨들은 재앙이 나서 망하고 마을 이름도 창평으로 고쳤다.
장박 마을 뒷산에는 할미봉이 있다. 그 중턱에 "짜구 바위"란 큰 바위가 있다. 예로부터 전하여 오는 말이 이 "짜구 바위가 보이는 곳에 살면 재앙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갈밭마을은 화재가 자주 나서 폐허가 되었으며 어떤 사람은 범에게 물려 가는 재난을 겪었다고 한다. 삼거 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제씨 집에서 어느 분이 건너편 지리골 밭에 자기가 살집을 짓게 되었다. 그런데 터를 닦다가 보니 애장(아기무덤)이 나왔는데 그냥 터를 고르게 해놓고 오두막집을 지었다. 집을 다 짓고 이사를 드는데 새 집을 지었다고 하여 지신을 달래는 의미에서 비손(손을 비벼서 축원 함)을 하였다. 나름대로 정성을 쏟아서 하는 일이었는데 뜻밖에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가 두개골 하나를 물고 나오는 것이었다. 아무리 출처를 찾아보아도 알 수 없어서 가져다가 한 곳에 묻었다. 그리고 그 집에서 사는데 밤이 되면 마당에서 말이 달리는 소리가 나고 야단스런 소동이 벌어지더니 급기야는 귀신이 나타나서 집주인을 끌고 웃모래등까지 가서는 온갖 장난을 쳤다. 담력이 센 집주인이 기진맥진하여 날이 새면 집에 돌아오는 것이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밤마다 겪는 일이어서 소문이 나게되어 마을의 다른 분을 초청해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었다. 그 날은 아무런 동요도 없이 잘 넘기고 그 이튿날 밤에 주인만 있으니까 또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었다. 견디다 못한 주인이 할 수 없이 못 살고 집을 뜯어 다른 곳에 옮기자 그 뒤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그 후에 그 터는 밭으로 변했는데 몇 해 전에 산사태가 나서 밭이 파인 곳을 가보았더니 사금파리(사기그릇 조각)가 나오더라고 한다.
부리에는 우계서원이 있다. 경재 이세주, 효렴재 이경주를 연향하고 있다. 다림재 밑에는 개품부곡이 있었다. 매곡마을에는 용바위에 얽힌 전설이 있다. 옛날에 이곳으로 물이 흘러서 깊이를 알 수 없는 소(웅덩이)를 이루었다. 그 이름이 용소였는데 거기에는 용이 되지 못해 승천을 못한 이무기가 살고 있었다. 그 이무기가 인근 마을을 휩쓸고 다니면서 사람과 가축을 괴롭혔다. 마을 사람들이 견디지 못해서 이사를 가고 폐동이 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도승이 마을을 지나면서 노장들을 찾아보고 하는 말이 "용은 영물이지만 물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이니 이 곳 냇물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화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그 말을 들은 동리의 남녀노소들이 힘을 모아서 개울물을 돌리게 되었다. 당시로서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끝내 물길을 돌리고 나니 과연 이무기도 물 없이 살수가 없어서 죽어 화석이 되고 마을은 평온을 되찾게 되었다. 그 때의 화석이 된 바위가 용바위다. 황매산의 한 줄기가 서남으로 흘러서 내려 가다가 우뚝 멈춘 봉우리가 효렴봉이다. 그 용맹스런 모습은 단계 쪽에서 올려다보면 투구를 쓴 장수가 남쪽을 향하여 버티고 선 모습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모양이 변하는 신기함도 있지만 636m의 정상에 오르면 먼데서 보기보다는 넓은 바위가 있어서 등산객이 쉬어서 땀을 식힐 수 있다.
이 산에는 천연 석굴 3개가 있다. 그 이름은 베틀굴, 박쥐굴, 누운 굴이다. 베틀굴은 바위가 베틀처럼 짜여지고 그 아래에 6내지 7명의 사람이 들어 갈 수 있는 넓이다. 박쥐굴은 절벽에 뚫어져 있다. 매우 소스답고 누운 굴은 이름 그대로 나지막한 굴인데 50내지 60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이다.
임진왜란 중에 효렴재 이경주, 동계 권도 두 분이 이곳에서 피난을 하였다. 난이 끝난 이후에도 자주 소요하여 이들의 장구지소도 각각 남아 있다. 이 산을 음미하는 강회가 매년 4월 8일 열린다. 이 고장에 남아 있는 오랜 유풍이다.
효렴봉 아래에는 효산서원이 있다. 상촌 김자수와 퇴재 김영유, 삼묵재 김상례 삼공을 향례한다. 효렴봉 아래 철수골에는 용소가 있다. 널따란 바위가 절벽을 이룬 곳에 깊은 소가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변의 경치가 아름답고 여름철에 피서객이 모여든다. 그 곳에도 바위에 글씨를 새기고 비를 세우는 등 인근의 유림들이 모임을 가진 흔적을 볼 수 있다. 옛날에 날씨가 가물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린 일이 여러 번 있었다.
이 아늑하고 평화로운 고장에도 한때 무모한 이념적 갈등으로 비참한 사건들이 있었다. 1949년 8월 15일에 일어난 황매산 공비의 차황 지서 습격사건으로 아까운 희생자가 생겼다. 1951년 7월 어느 날 황매산에 매복 작전을 펼친 차황지서 병력이 날이 새자마자 마을에서 식량을 빼앗아 돌아오는 공비 약 150명을 발견했다. 경찰이 이들과 싸워 큰 전과를 올린 일도 효렴봉 역사의 한 부분을 장식한다.

규모
  • 부암. 황매산의 절경 조망하는 정상
  • 높이 : 635.8m
등반안내
  • 차황면 철수리 철수마을에서 철수계곡 왼쪽을 접어들어 600m쯤 산행하면 경사가 급해지고 기암괴석도 산아래서 보는 것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웅장하게 보인다.
  •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200m를 가면 두갈래의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길은 우사마을 가는 길이고 바른길이 정상가는 길이며 300m가면 정상이 나오고
    정상에 서면 황매산, 부암산, 정수산등 산청의 명산들이 거의 조망된다. 특히 부암산에서 황매산으로 연결되는 기암괴석의 향연이 압권이다.
  • 하산은 북서쪽의 국사봉으로 가다가 800m지점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우사마을에 닫게 된다. 전체 산행시간은 3시간소요, 국사봉쪽 드뭇재까지는 1km로서 1시간이 소요된다.

교통정보

남해고속도로 : 서진주IC → 진주↔대전간 고속도로 →산청I C (소요시간20분)




  • 산청읍→차황면 →(효렴봉)철수마을




88고속도로 : 함양수동IC → 진주↔대전간 고속도로 →산청I C (소요시간20분)




  • 산청읍→차황면 →(효렴봉)철수마을




진주↔함양 국도 3호선




  • 진주→산청(소요시간 40분)→차황면(소요시간20분)→(효렴봉)철수마을




함양↔진주 국도 3호선




  • 함양→산청(소요시간20분)→황매산(소요시간20분)→(효렴봉)철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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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렴봉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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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락처 : 055-211-6051

최종수정일 :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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