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봉에서 남쪽방향으로 흘러내린 산릉이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거대한 암봉을 치받고 솟아난 곳이 적석산이다.
마치 돌을 쌓아올린듯 보인다하여 붙인 산명이지만 그저 적산(積山)으로 부르기도 한다.
커다란 암반으로 이루어진 정상 주위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지만, 대부분의 산능은 단순한 흐름과 더불어 부드럽다
① 일암리 코스
창원에서 진주로 가는 국도가 이반성면을 넘어가기 전 산쪽으로 접근하는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일암마을을 지나 저수지까지 뻗어 있다. 이 저수지가 등산의 기점이 된다. 여기서 정상에 오르는 길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바로 산등성이를 직등하여 오르는 경우와 저수지에 흘러들어오는 계곡을 따라서 산자락에 나와있는 농로를 따라 오르다 산릉에 붙는 등산로를 이용 주릉에 올라 정상에 이르는 경우다.
직등코스는 매우 경사도가 심하며 시간도 1시간 가까이 소비된다. 그러나 등산의 재미를 맛볼려면 주릉을 따라 오르는 코스가 제격이며 소요시간도 직등의 경우보다 약간 더 걸리지만, 암릉을 타는 재미가 좋다. 이 산을 찾는 산객의 대부분은 저수지 근처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두 개의 코스를 이용,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는 경우를 선호하고 있다. 전체 소요시간도 2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② 옥수골 코스
통영방면으로 가는 국도가 고성터널을 지나면 삼덕저수지가 나오고 저수지 북쪽 끝에 옥수골이 위치하고 있다. 옥수 휴게소에서 옛 국도를 따라 들어가면 옥수골 입구가 나타나는데, 입구에서 5분 정도 걸어 들어오면 왼쪽 편으로 계곡이 나타난다.
여기서 계곡을 따라 나타나는 등산로를 따라 20여분 오르면 비탈진 산등성이가 나타나고 40여분 힘겹게 올라가면 주릉에 닿는다. 주릉의 연결점에서 정상까지는 20여분, 전체적으로 1시간 30분 남짓한 시간이 소요된다.
③ 기타 코스
깃대봉과 적석산은 종주가 가능하다.
적석산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17